이문희, 강경훈 제4회 국제 박영희 작곡상 공동 1등

한국,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 등 7개국에서 공모 참가

입력시간 : 2019-11-06 10:55:19 , 최종수정 : 2019-11-06 10:55:19, ipecnews 기자

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4회 국제 박영희 작곡상수상자로 작곡가 이문희의 작품 <ungehobelter Schwarzglanz(우툴두툴한 흑빛)>과 강경훈의 <Maedeup-Sori>를 공동 1등 작품으로, 조영재의 <Wavering Light (흔들리는 빛)>3등 작품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박영희 교수와 독일 뤼벡 음대 작곡과 디터 막(Dieter Mack) 교수, 용인대학교 국악과 한진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박영희 교수는 올해 많은 작곡가들이 좋은 작품들로 작곡상에 공모했다. 모든 작품들이 국악기의 미적 감각을 잘 살리고, 현대 음악의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났다.”라며, “수상작품으로 선정 되지 않았어도 응모되었던 곡들이 한국과 해외에서 연주되어 작품이 공개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이번 공모에 3차 심사에 올라온 작품 두 곡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공동으로 1등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3인 수상자에게는 독일 최고의 연주홀인 베를린 필하모니 캄머홀에서 작품을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금과 부상도 주어진다. 시상식과 수상작 연주회는 126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앙상블 코리아가 수상작을 연주한다.

 

국제 박영희 작곡상은 한국 전통 국악기를 작품에 반드시 사용하고 연주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국내외 유일의 작곡상이다. 이에 한국 작곡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작곡가들이 응모하며 한국 전통 국악기가 세계무대에서 서양악기와 같이 연주되고 어우러지는데 손색없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음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 4회째 열리는 국제 박영희 작곡상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작곡가들에게 새로운 작품 창작 의욕을 높이고 국제 작곡상으로서 젊고 유능한 작곡가를 발굴하는 데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작곡상을 주최하는 이봉기 주독일한국문화원장은 “2020년에는 좀 더 많은 외국인 작곡가들이 우리 전통악기에 관심을 갖도록 외국 작곡가를 위한 전통악기 워크숍 등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작곡가 협회와 아시아나 항공이 후원으로 개최하는 4회 국제 박영희 작곡상은 독일을 넘어 유럽에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여성 작곡가 박-파안 영희(박영희·71)의 이름을 딴 작곡상이다. 유럽 내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작곡가 박영희 교수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제적 음악교류의 장을 확대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열렸다. 이를 통해 한국 창작 작품을 발굴하고 젊은 작곡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한국 전통 국악기와 서양 악기로 연주되는 한국 현대음악을 통해 한국 음악의 현지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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