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자공고, 반도체마이스터고 지정…동남권 반도체 인재 양성 거점 도약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최종 지정되며 부산 직업교육이 첨단산업 중심 체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교육부 제20차 마이스터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결과 부산전자공고의 '(가칭)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이 최종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꼽히는 반도체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미래형 직업교육 정책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부산시와 지역 대학, 산업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개발과 산학협력 모델 마련에 집중해 왔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 교육이 모두 가능한 반도체교육센터를 구축했다. 첨단 실습장비를 갖춘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은 반도체 생산 공정과 장비 운영,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익힐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반도체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및 채용 프로그램, 대학 연계 교육과정을 마련해 취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진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명 변경과 교육과정 확정, 교원 전문성 강화, 교육시설 보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교 시기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가 향후 동남권 반도체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인재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 2026.06.17 09:38 수정 2026.06.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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