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통일을 배우다…인천 학생들, 분단의 현장으로 떠나다

통일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역사가 아니라 현장에서 체험하며 미래를 생각하는 교육이 되고 있다. 인천지역 고등학생들이 독일 통일의 흔적을 직접 찾아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배우는 특별한 여정에 나섰다.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독일에서 '2026 글로벌 청소년 통일캠프'를 운영하며 지역 고등학생 16명과 함께 독일 통일의 역사와 사회 통합 과정을 현장에서 살펴본다.


이번 캠프는 독일의 분단과 통일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한반도의 미래를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출국 전 '인천바로알기'와 '글로벌 평화통일 아카데미'를 통해 통일과 평화, 세계시민의식을 주제로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독일에서는 재독한인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제6회 꿈과 기적의 청소년 통일캠프'에 참가해 한국과 독일 청소년들이 함께 읽고, 걷고, 기록하는 '읽걷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평화와 공존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과정도 이어진다.


학생들은 베를린 장벽 유적을 비롯해 라이프치히와 뉘른베르크 등 독일 현대사의 주요 현장을 찾아 분단 극복 과정과 통일 이후 사회 통합의 변화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책으로 접했던 역사를 실제 공간에서 마주하며 통일이 한 사회에 남긴 의미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통일을 과거의 사건이 아닌 미래 세대가 함께 준비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과 평화교육을 연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6.07.31 11:51 수정 2026.07.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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