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과학교사 300명 디지털 탐구수업 역량 강화

경상남도교육청이 과학 교사들의 데이터 활용 능력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 탐구·실험 수업을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경남교육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과 현동초등학교, 진영고등학교, 창원중앙중학교 등 4곳에서 도내 초·중등 과학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과학 수업 지원을 위한 데이터와 디지털 활용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제5차 과학교육 종합계획에서 강조하는 탐구·참여 중심 과학교육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센서를 이용해 실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거나 가상실험과 코딩 등을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을 교사들이 직접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지능형 과학실 플러스(+)’ 모델학교로 선정된 131개교와 2021년부터 지능형 과학실을 운영해 온 학교 교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탐구수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초등 과정에는 모두 60명이 참여한다. 서부권역 과학교육원과 동부권역 현동초에서 기초·심화 과정으로 나눠 각각 15명씩 4개 반을 운영한다.


기초 과정에서는 컴퓨터나 스마트기기에 무선 센서를 연결해 온도와 산성도(pH), 전압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하는 MBL(Microcomputer-Based Laboratory)을 활용해 학생 중심의 탐구수업을 설계한다.


심화 과정에서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과학탐구 플랫폼 ‘지능형 과학실 온(ON)’과 MBL을 연계한다. 교사가 정해진 실험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학생이 직접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개방형 탐구수업을 실습한다.


중등 과정에는 240명이 참여한다.

기초 과정은 과학교육원과 진영고에서 각각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가상 모의실험과 영상현미경, 코딩 센서, MBL 센서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과학적 탐구와 분석으로 연결하는 수업 방법을 익힌다.


심화 과정은 과학교육원과 창원중앙중에서 각각 15명씩 총 8개 반으로 운영한다. 물리와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교사의 전공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 교사들은 분광광도계를 활용한 잔류염소 측정과 정성·정량 분석 실험, ‘지능형 과학실 온(ON)’을 통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등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험·탐구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에 구축된 지능형 과학실이 단순한 첨단 기자재 공간에 머물지 않고 학생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며 과학적 결론을 도출하는 탐구수업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작성 2026.08.11 09:59 수정 2026.08.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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