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 읽고 새를 관찰한다…제주 동녘도서관 ‘버드 라이브러리’ 운영

도서관에서 새에 관한 책을 읽은 뒤 직접 동네 생태환경을 찾아 관찰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책과 지역 자연환경 그리고 청소년 탐조활동을 하나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생태 프로그램이다.


동녘도서관은 표선중학교 탐조동아리 ‘에코플라어스’와 함께 8월 12일부터 12월 23일까지 「버드 라이브러리: 새를 읽고 기록하기」를 진행한다.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새를 관찰하고 생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도서관의 책이다. 참가자는 조류 관련 도서를 읽은 뒤 탐조 꾸러미를 활용해 주변에서 새를 관찰하고 자신이 발견한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하게 된다.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는 새를 주제로 한 추천도서 공간이 마련된다. 이용자는 책과 함께 입문용 쌍안경과 망원렌즈, 탐조 설명서로 구성된 탐조 꾸러미를 빌려 현장 탐조에 활용할 수 있다.


관찰 활동은 기록으로 이어진다. 참가자는 탐조 후 온라인 생태활동 기록 공간에 관찰 내용을 공유하고 환경권 인식 설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설문에 응한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책을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주변 자연을 직접 살피고 기록하는 경험을 지역 주민의 일상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동녘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와 탐조, 생태기록을 연결한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지역의 독서와 생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적 자원을 연결하는 특화 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08.14 08:54 수정 2026.08.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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