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양성 부트캠프, 대학과 기업 직접 연결…14일 ‘매칭데이’ 개최

인공지능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교육과정과 채용 수요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학에서 배우는 AI 교육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를 점검하고 협력 모델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6년 인공지능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대학-기업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 AI 분야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40개 대학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국내외 AI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해 1년 이내의 집중교육으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AI를 비롯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항공우주, 로봇, 미래차 등 8개 분야에서 88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매칭데이에서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의 조건을 대학과 함께 논의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엘리스그룹, 한국IBM, LG AI연구원 등 AI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도 참여한다.


강원대와 숭실대, 한양대는 지난해 사업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강원대는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산업체가 연계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AI 인재를 양성한 경험을 소개하고 숭실대는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목표로 운영한 몰입형 교육과정을 공유한다.


한양대는 현대엔지비와 솔트룩스 등 참여기업과 진행한 협업 사례를 제시한다. AI 데이터를 이해하고 직접 개발·응용할 수 있는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교육과 기업의 실무 요구를 어떻게 연결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기업이 원하는 AI 인재의 모습도 직접 듣는다. ‘어떤 인재가 필요하세요, 인공지능 기업에게 듣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이지형 성균관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기업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을 설명하고 AI 산업의 변화에 맞춘 대학 교육의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 2부에서는 지역별 대학과 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한다. 참여기업과 함께 운영한 부트캠프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대학 간 우수 교육모델을 확산하는 한편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AI 인재양성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기업의 인재 수요를 직접 확인하고 교육과정을 조정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대학과 산업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 AI 인재양성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작성 2026.08.14 09:29 수정 2026.08.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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