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초록여행, 장애인 가정 추석 귀성길 지원…30가정에 차량·경비 제공

전국 8개 권역서 30가정 선정…9월 23일부터 5박 6일 차량 무상 지원

휠체어 탑승 편의차량과 최대 30만원 귀성비·명절 선물 제공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홈페이지·앱 접수…9월 4일 최종 선정

 

 기아의 사회공헌사업 ‘기아 초록여행’이 추석을 앞두고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의 귀성길 지원에 나선다.

 

 초록여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장애인 가정의 고향 방문과 가족 간 만남을 지원하는 ‘한가위 귀성길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이동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만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제한적인 현실을 고려해 마련됐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시외·고속버스가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장애인 가정의 명절 이동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록여행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서울과 부산, 광주, 제주, 대구, 대전, 강릉, 전주 등 전국 8개 권역에서 모두 30가정을 선정한다. 선정된 가정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 동안 휠체어 탑승 등 장애인 편의장치가 갖춰진 초록여행 차량을 무료로 제공한다.

 

 귀성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함께 마련된다. 차량은 유류와 전기를 완충한 상태로 제공돼 이용자가 별도의 주유나 충전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최대 30만원 상당의 귀성 지원금과 명절 선물도 전달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8월 14일부터 23일까지다. 초록여행 홈페이지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초록여행 회원인 장애인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가정은 장애인 당사자를 포함해 3인 이상으로 구성해야 하며, 동행자는 가족뿐 아니라 친구나 활동지원사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9월 4일 발표된다.

 

 장애인의 명절 이동은 평소보다 높은 교통 수요와 제한적인 교통 인프라가 맞물리면서 어려움이 더욱 커지는 분야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시내버스 저상버스 보급률은 44.4%까지 높아졌지만, 시외·고속버스의 경우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차 역시 승하차가 가능한 역이 없는 지역이 적지 않아 이동 수단 선택에 제약이 따른다.

 

 초록여행은 이 같은 이동권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장애인 가정의 여행과 명절 이동을 지원해 왔다. 2012년 출범한 이후 지난 14년간 11만여 명에게 여행 지원을 제공했으며, 명절과 휴가철 등 이동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장애인 가정의 이동을 돕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기아는 명절을 맞아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이동의 제약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 지원을 마련했다며 장애인 가정이 보다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들과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 초록여행은 기아가 그린라이트와 함께 운영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이동 취약계층의 이동권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기관인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는 모빌리티 전문 비영리단체로 사회·문화·여가 등 생활 전반에서 이동권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성 2026.08.18 09:19 수정 2026.08.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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