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송촌고, 20년 전 타임캡슐 열어…졸업생과 교사 다시 만났다

대전송촌고등학교가 20년 전 학생들이 학교에 묻어둔 타임캡슐을 다시 열고 당시의 꿈과 현재의 모습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송촌고는 8월 15일 중앙 현관과 3층 소강당에서 제6회 졸업생과 당시 재직 교원을 초청해 ‘송촌 타임캡슐 개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06년 7월 15일 방학식 날 재학생들이 묻어둔 타임캡슐을 20년 만에 개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학생들이 남긴 기록과 다짐을 다시 확인하며 졸업생과 모교가 지난 시간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당시 재직 교원 15명과 졸업생 65명을 비롯해 당시 학생회장과 현재 학생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교사와 제자, 선배와 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학교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나눴다.


오전 10시 중앙 현관에서 타임캡슐 발굴과 등록을 시작했다. 이어 졸업 당시 앨범 사진과 학교의 역사, 최근 교육활동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20년 전 학교의 모습과 현재를 비교했다.


3층 소강당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백인식 교장과 김덕주 전 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당시 재직 교원 소개와 은사·제자 추억 나눔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학창 시절의 기억을 되짚으며 오랜 시간 이어진 인연을 확인했다.


백인식 교장은 “20년 전 졸업생들이 남긴 다짐을 함께 열어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해 온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이 세대를 넘어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석진 대전광역시교육감도 축하 영상을 통해 “타임캡슐에는 20년 전 졸업생들의 꿈과 희망,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겨 있다”며 “과거를 돌아보는 오늘의 시간이 앞으로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학교의 과거를 기록으로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졸업생과 교원, 재학생이 시간의 간격을 넘어 다시 연결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작성 2026.08.18 09:15 수정 2026.08.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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