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와 한판 놀아볼까? : DMZ 아이들의 세계사 이야기’

임당초등학교 졸업식 및 출판 기념회

ipecnews 기자

작성 2019.12.30 09:23 수정 2019.12.30 09:23

강원도 양구 임당초등학교(교장 김은숙)1230일 월요일 본교 체육관에서 3명을 위한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졸업식은 세계사와 한판 놀아볼까? : DMZ 아이들의 세계사 이야기출간을 기념하는 출판 기념회를 겸하여 열린다. 행사는 학생 작품 전시 및 축하공연, 책 수여, 작가 인사말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출판은 단 3명의 졸업생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6학년 담당교사의 고민에서 출발하여 지역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완성됐다. 학생 저자는 임당초 6학년 3명과 5학년 7, 양구중·석천중·가정중 학생 3, 결연학교인 강원외고의 독서동아리(Cogito) 학생 5명으로 총 18명이다. 학생들은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곰브리치 세계사(비룡소, 2010)를 바탕으로 독서활동을 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 저자 18명이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그들의 의견으로 이뤄졌다. 중고등학생이 마을 선생님으로 참여하여, 초등학생에게 난해할 수 있는 세계사를 쉽게 재구성하여 알려주면서 모임을 이끌어 나갔다.

 

책은 임당초등학교의 졸업생 3명을 비롯한 초··고 학생 18명이 4월부터 11월 말까지 월 1~2회 이상 독서모임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활동한 결과물이다. 독서모임은 임당초 도서관, 춘천 데미안책방 세미나실, 강원외고 도서관, 강촌 엘리시안 12일 독서캠프, 양구 인근의 카페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총 26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615일 데미안책방에서 진행한 독서세미나에서는 세계 3대 종교의 사상에 관하여 토론했다. 또한 816일에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진행된 독서세미나에서는 중세유럽도시의 모습을 지도와 그림으로 재현했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올 컬러판이며 총 23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마다 소개 만화로 시작되며 세계사를 주요 키워드로 그림, , 마인드맵, 숨은그림찾기, 시화 편지 등 다채로운 장르로 꾸며졌다. 공동으로 작업한 작품은 학생들이 토의하여 아이들만의 상상력을 볼 수 있다.

 

임당초등학교 김은숙 교장은 우리 독서모임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마을은 희망이 있습니다. 그 희망의 공간이 우리 임당초등학교가 되어서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직접 오셔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졸업을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당초등학교는 2021년이면 개교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그동안 우수한 졸업생들을 배출하며 지역사회와 양구교육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학생의 특성과 교원의 역량을 분석해 명품(名品)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 수 감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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