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7년 예산 9조6,345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예술인 창작 안전망·청년 문화지원 확대

K-컬처 경쟁력 강화하고 지역관광·생활체육 투자 늘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7년 예산안으로 9조6,345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7조8,555억원보다 1조7,790억원(22.6%) 증가한 규모로 문체부 예산이 9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이 3조8,545억원으로 올해보다 44.6% 늘었다. 콘텐츠는 1조7,719억원(9.5%), 관광은 1조7,581억원(18.8%), 체육은 1조8,333억원(7.9%)으로 각각 편성됐다. 기타 분야에는 4,167억원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2027년 예산의 주요 방향으로 예술인 창작 안전망 강화, 청년 문화 참여와 일 경험 확대, 국가전략산업으로서 K-컬처 경쟁력 강화, 지역관광 전환,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예술인 지원 분야에서는 ‘예술인 기초생활보장 지원’ 예산을 15억원에서 311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예술인의 사회보험과 건강검진 지원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생활안정자금과 전세자금 융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초예술의 창작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지역 예술 활성화와 공연·전시의 지역 순회 등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활동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출판 분야에서는 출판 지식재산(IP)의 2차 저작화와 기획·거래를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해외 출판시장 진출을 위한 ‘K-북 글로벌 100’ 사업도 확대하고 국내 출판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번역·출판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서점에 대한 지원 예산도 75억원에서 138억원으로 늘어난다.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만화·웹툰 분야에서는 시나리오 창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창작 연습소를 새롭게 조성한다.


청년층의 문화 참여 기회도 크게 확대된다. 청년문화패스는 지원 대상을 19세에서 34세까지 넓히고 기존 공연·전시 중심의 지원에서 영화와 도서, 체육활동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361억원에서 7,925억원으로 크게 증가한다.


청년들이 문화예술과 콘텐츠,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 직접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일 경험 사업도 확대한다. 예술 분야 훈련 인원을 늘리고 문화예술·게임·관광·스포츠 분야 인턴십을 확대해 청년들의 현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K-콘텐츠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콘텐츠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전략펀드와 글로벌 리그펀드, 영화계정, 콘텐츠 보증 등의 규모를 늘려 콘텐츠 기업의 제작과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역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김해·대구·청주·무안·양양공항을 중심으로 지역의 관광자원과 K-컬처 콘텐츠를 연계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휴가지원과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전통시장과 지역 명소를 연계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관광 수요가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체육 분야에서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와 청소년·유아 체육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스포츠바우처와 체육활동 인센티브 예산을 늘리고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대표 훈련과 장애인 국가대표 지원도 강화한다.


문체부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문화예술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K-컬처의 산업적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청년의 문화 참여와 지역관광, 생활체육에 대한 국민 체감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성 2026.09.04 09:12 수정 2026.09.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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