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한 촬영 기법을 넘어 일상의 찰나와 도시의 시간, 그리고 소중한 가족의 기억을 사진이라는 기록 매체로 되짚어보는 뜻깊은 인문학적 사진 강좌가 열린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주안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장구보)는 청운대학교와 손잡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상과 가족, 도시의 기억을 사진을 통해 깊이 있게 성찰해보는 ‘사진 특강(청운대와 함께)’을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기기 작동법이나 단순 미학적 구도 등 기술 습득 위주의 기존 강좌에서 벗어나, 사진이 지닌 ‘기록과 보존’이라는 본질적 힘에 주목해 기획됐다. 렌즈를 통해 개인의 일상과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고, 나아가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도시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을 아카이빙하는 문화적 가치를 함께 모색한다.
강좌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사진과 사람’, ‘사진과 도시’, ‘사진과 매체(미디어)’라는 연속성 있는 세 가지 테마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다목적 강의실에서 펼쳐진다.
첫 번째 특강은 9월 18일 오후 7시 ‘나는 어떻게 남는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일상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는 소중한 문화적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시각 아래, 나와 내 가족의 삶을 오롯이 남기는 기록물로서의 사진의 의미를 탐구한다.
두 번째 특강은 9월 19일 오후 3시 30분 ‘도시는 무엇을 기억하는가’라는 화두로 열린다. 도시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애환, 기억이 켜켜이 축적된 생명력 있는 공간이라는 전제하에, 사진을 활용해 지역의 급격한 변화와 고유한 기억을 수집하고 보존해 나가는 공공 아카이빙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마지막 특강은 10월 10일 오후 3시 30분 ‘기억을 돌보는 기술’을 주제로 개최된다. 사진이 단지 과거의 한 장면을 박제하는 것을 넘어 현재의 감정과 잊혀가는 기억을 치유하고 돌아보게 하는 소통 매체라는 점을 조명하며, 현대 사회 속 사진과 미디어의 진정한 사회적 역할을 통찰한다.
이번 특강은 사진과 인문학적 기록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 회차별 25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각 강좌 시작 이틀 전 오후 5시까지 주안영상미디어센터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주안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이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매일 마주하는 평범한 일상과 가족, 그리고 정든 도시의 풍경을 사진이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단순한 촬영 기법을 넘어 자신의 삶과 지역사회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기록의 숭고한 가치를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특강 신청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안영상미디어센터 공식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센터 대표전화(☎ 032-872-262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