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급 중심의 학교폭력 예방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학생들의 일상적인 갈등이 학교폭력으로 심화하지 않도록 예방과 초기 대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전남과 광주 모두 2.9%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4%p, 0.3%p 증가했다.
참여율은 전남이 대상자 13만 2,532명 중 11만 7,366명(88.6%), 광주가 12만 2,034명 중 9만 9,623명(81.6%)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에서는 두 지역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피해 유형 중에서는 언어폭력이 전남 38.1%, 광주 37.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전남 28.5%, 광주 29.0%)과 복도 및 계단(전남 16.8%, 광주 15.8%)에 집중됐다.
피해 시간 역시 쉬는 시간(전남 32.9%, 광주 31.5%)과 점심시간(전남 19.4%, 광주 18.8%)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교내 생활공간과 취약시간대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폭력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도 드러났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전남 31.3%, 광주 32.3%에 달했다.
전남의 경우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로 일이 커질 것 같아서(25.0%), 더 괴롭힘을 당할 것 같아서(13.9%) 순으로 답했다.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30.1%)가 가장 높게 나타나, 장난과 폭력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교육 및 안심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현장 밀착형 대책을 추진한다.
총 750개 학급에서 학급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갈등해결 역량을 강화한다.
더불어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연계 긍정대화 소통자료 및 행복 언어 365, 다정다감 인성교육 프로그램, NET-잇다 학생 사이버폭력 예방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한 취약 시간과 공간의 안전망을 대폭 보강한다.
학교문화 책임규약과 학교생활규정 개정을 지원해 예방 의식을 높이고,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하는 투게더 폴데이와 취약시간 지도를 강화한다.
방과 후에는 경찰청 및 자율방범연합회와 연계한 순찰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또래상담 동아리와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해 학생들의 대처 역량을 높이고, 예방교육 컨설팅단과 회복학교를 통해 초기대응과 관계회복 지원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