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흥행에 원작도 역주행…8월 출판시장 화제의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승수, 이하 출판진흥원)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8월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했다.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를 비롯한 전국 440개 지역서점에서 제공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다. 8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를 순위별로 정리한 자료다.


8월 판매 1위는 유튜버 ‘하와이 대저택’이 편역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가 차지했다.


2023년 말 출간된 유래혁 작가의 《수족관》은 최근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해 2위에 올랐다.


영화 〈오디세이〉의 흥행도 원작 도서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영화의 원작인 《오디세이아》(박문재 번역, 현대지성)가 3위에 오른 가운데 김헌 번역본 《오뒷세이아》(을유문화사)와 천병희 번역본 《오뒷세이아》(도서출판 숲) 등 다양한 판본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디세이 각본집》도 함께 순위에 오르면서 영화의 흥행이 원작과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전체 도서 매출액은 1,5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매출액 1,617억 원과 비교하면 약 5.4%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1,476억 원보다는 약 3.7% 증가했다.


이번 ‘화제의 책 200선’에는 판매 순위와 함께 도서관 대출 순위도 공개됐다.


2026년 8월 전국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로 3,511건을 기록했다.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3,452건으로 뒤를 이었고,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는 2,988건으로 3위에 올랐다.


어린이 독서 분야에서는 《흔한남매》 시리즈 여러 권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판전산망 관계자는 “전월 대비 매출액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소폭 증가하였다”며 “올 상반기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흥행과 원작 소설의 판매 추이를 보건대 하반기에는 영화 〈오디세이〉의 다양한 원전 판본 및 유관 도서의 지속적인 판매량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화제의 책 200선’은 매월 발표된다.


출판진흥원은 해당 자료가 독자에게 인기 도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서점의 도서 구비와 도서관 수서, 출판사의 도서 기획 및 마케팅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간의 상세 분석 자료는 월말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의 ‘판매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09.11 09:39 수정 2026.09.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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