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년 10명 중 7명 대졸 이상…OECD 1위 유지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 71.1%…교육비 투자는 평균 웃돌지만 대학·고용 지표는 과제


 

우리나라 25~34세 청년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대학 등 고등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 이수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성인 고용률과 대학 단계의 교육투자는 OECD 평균을 밑돌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26’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 25~34세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71.1%로 OECD 국가 중 1위를 유지했다. 캐나다가 67.7%, 아일랜드가 66.8%로 뒤를 이었다. 25~64세 전체 성인의 고등교육 이수율도 58.2%로 OECD 평균 42.6%보다 높았다.

 

교육에 투입되는 전체 재정 규모 역시 OECD 평균을 웃돌았다.

 

2023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의 공교육비 비율은 4.9%로 OECD 평균 4.7%보다 높았다. 다만 2022년 5.6%와 비교하면 0.7%포인트 감소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1만8,256달러로 OECD 평균 1만6,075달러보다 많았다. 그러나 교육 단계에 따라 차이가 컸다.

 

초등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1만6,365달러, 중등교육은 2만1,980달러로 각각 OECD 평균 1만3,639달러와 1만5,003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고등교육은 1만6,479달러로 OECD 평균 2만2,878달러보다 낮았다.

 

특히 전년과 비교하면 초·중등과 대학의 흐름이 엇갈렸다. 초등교육의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17.1%, 중등교육은 13.0% 감소한 반면 고등교육은 12.1% 증가했다.

 

교실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학생 수가 많은 편이다.

 

2024년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0.9명, 중학교 25.6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OECD 평균은 각각 20.6명과 22.7명으로, 특히 중학교에서 한국의 학급당 학생 수가 2.9명 많았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16.1명, 중학교 13.8명으로 OECD 평균 13.9명, 12.8명을 웃돌았다. 고등학교는 11.5명으로 OECD 평균 12.9명보다 적었다.

 

교사들의 연간 수업일수는 OECD 평균보다 많았지만 실제 순 수업시간은 적었다.

 

2025년 우리나라 초·중등학교의 법정 수업일수는 190일이다. OECD 평균은 초등학교 183일, 중학교 184일, 일반계 고등학교 182일이었다.

 

반면 교사 1인당 연간 순 수업시간은 초등학교 662시간, 중학교 521시간, 일반계 고등학교 532시간으로 OECD 평균 770시간, 710시간, 678시간보다 각각 적었다.

 

교사 급여에서는 경력에 따른 차이가 뚜렷했다.

 

2025년 국·공립학교 초임교사의 법정 급여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4만3,139달러, 중학교가 4만3,482달러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15년 차 교사는 초등·고등학교 7만2,226달러, 중학교 7만4,310달러로 OECD 평균을 넘어섰다. 최고호봉은 초등·고등학교 11만5,171달러, 중학교 11만6,446달러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다만 최고호봉에 도달하는 일반적인 기간은 한국이 37년으로 OECD 평균 21년보다 길었다.

 

높은 학력 수준이 고용지표의 우위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25년 우리나라 25~64세 성인의 전체 교육단계 고용률은 76.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지만 OECD 평균 79.1%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학 졸업자의 고용률도 80.1%로 OECD 평균 86.0%보다 5.9%포인트 낮았고, 전문대학 졸업자는 78.1%로 OECD 평균 83.4%보다 낮았다.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는 다소 줄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2024년 대학 졸업자는 131.8%, 대학원 졸업자는 173.5%였다. 2023년 대학 132.5%, 대학원 176.3%와 비교하면 격차가 각각 축소됐다.

 

이번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 38개국과 비회원국 12개국 등 모두 50개국을 대상으로 교육재정과 학생·교원, 교육 참여와 성과 등을 비교한 자료다. 교육재정은 2023년, 학생·교원과 교육 참여·성과 등은 주로 2024~2025년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작성 2026.09.30 10:37 수정 2026.09.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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